여행을 기록하려고 만들었는데, 쓰다 보니 매일 열게 됐습니다. 일정과 지출, 그날 있었던 일까지 한 곳에 씁니다.
여행 앱에 계획을 세웁니다. 일정은 캘린더에, 할 일은 할 일 앱에, 쓴 돈은 가계부에, 그날 느낌은 일기 앱에 씁니다.
하나하나는 다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. 문제는 서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겁니다. 여행이 끝나면 그 며칠이 다섯 곳에 흩어져서, 결국 다시 안 꺼내 봅니다.
여로는 그 다섯 개를 한 곳에 뒀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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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정을 캘린더에 놓고, 할 일은 칸반 보드에서 옮기며 관리합니다. 일정과 할 일이 같은 날짜 위에 얹힙니다.
각 할 일에 집중한 시간을 잽니다. 공부든 업무든, 계획만 세우고 끝나는 게 아니라 실제로 몇 분을 썼는지가 그 할 일에 남습니다.
날짜를 정하면 남은 날이 셉니다. 가고 싶은 곳을 담아두고 일정에 놓고, 챙길 것을 적습니다.
여행 중에는 오늘 일정이 먼저 보입니다. 쓴 돈을 그 자리에서 적고, 사진은 찍힌 시각을 읽어 그날로 놓입니다. 시각이 없는 사진은 지어내지 않고 날짜를 물어봅니다.
돌아오면 지도 위에 다녀온 곳이 남습니다. 여행 앱 대부분이 여기서 끝나는데, 여로는 여기가 시작입니다. 얼마 썼는지, 어디를 걸었는지, 그날 뭘 느꼈는지 한 화면에서 다시 봅니다.
음식 사진은 찍어놓고 앨범에서 다시 못 찾습니다. 몇천 장 중에 어디 있는지 모릅니다.
여로에서는 식당, 메뉴, 별점, 금액이 같이 남습니다. 다음에 그 도시에 다시 갈 때 꺼내 볼 수 있습니다.
일기는 앉아서 쓰려면 안 씁니다. 지하철에서, 카페에서, 그 순간에 몇 줄 남기면 그게 그날의 기록이 됩니다.
지금은 무료입니다. 앞으로도 이미 쓴 기록을 잠그는 방식은 하지 않겠습니다.
네. 기기를 바꾸거나 폰과 PC를 같이 쓰려면 계정이 필요합니다. 이메일 하나면 됩니다.
네. 설정 → 데이터 내보내기에서 전체를 JSON 한 파일로 받을 수 있습니다. 지출·기록·일정·준비물·담아둔 것은 엑셀에서 열리는 CSV로도 따로 받을 수 있습니다. 사진 원본은 이 기기에만 있어서 파일에 담기지 않고, 몇 장이 빠졌는지 파일 안에 적혀 있습니다.
안드로이드 앱은 비공개 테스트 중이고, 그다음 공개 출시로 갑니다. iOS 앱은 그 뒤입니다. 날짜는 정해지면 여기 적겠습니다.